현대, 카메라 독자모델 개발

현대전자(대표 정몽헌)가 자체기술로 3배줌 카메라(모델명 하이퍼 줌 120)를개발해 4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94년 8월부터 총 4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기초설계에서부터 양산에이르기까지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한 이 카메라는 렌즈의 왜곡현상을 보정하기위해 구면렌즈 2개를 사용하는 기존방식과 달리 1개의 비구면렌즈를 채용해기존제품보다 렌즈 무게를 줄이고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 제품 윗부분에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을 부착, 필름 사용매수.줌거리.노출정도 등 각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대전자는 이 모델을 수출주력 모델로 선정하고 연간 30만대를 생산, 카메라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미주.유럽.일본 등지에 약 25만대를 수출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전자는 이 카메라를 지난달 2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된 PMA쇼에 출품해 해외바이어에게서 2천만달러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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