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의 변화 (7)
대기업은 제품출하에서 오랜 기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렇게되면 소비자의 새로운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워진다. 사람들은 즉석사진기,즉석대출등 빠르게 얻을 수 있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시간이 더욱더 경쟁의 중요한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생산현장에서 당일 필요한 물량만큼 EDI(전자문서교환) 시스템을 통해 부품공급업체에 즉시 주문을 내서 조달하므로 생산시간을 단축하고 재고부담을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2만여종을 훨씬 넘는 상품을 취급하는 슈퍼마켓에서는 계산대에 바코드 스캐너를 설치해 매출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들 POS(판매시점관리)시스템은개별 상품별로 수익성.광고.판촉.비용.가격 그리고 매장내 위치정보까지 관리할 수 있으며 게다가 고객 개인별 취향까지도 분석하도록 해준다. EDI, POS와 같은 새로운 시스템이 고객의 수요와 상품의 라이프사이클에 대해 반응하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있는 것이다.
최근 수년간 러시아와 캐나다, 영국, 멕시코 그리고 유럽의 몇몇 국가에서는공기업을 매각하는 민영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민영화는 자본주의국가든 공산주의 국가든 혹은 정부가 진보적이든 보주적이든 관계없이 거스릴수 없는 추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기업과 산업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민간부문과 정부 사이에 보이지 않는 격차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없는 것이다. 그 예로 일본은 철도회사를 민영화했으며 독일에서는 폴크스바겐을 분할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게다가 더욱 중요한 것은 정부는 민영화된 기업을 통해 소비자들의 욕구를더욱 신속하게 수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단순 제조에서 서비스산업으로 전환하는 초기신호를 제대로 파악하고 대응하지 못해 해고와 부도 위기를 맞고 있다. 이들기업은 경쟁업체들에 앞서 컴퓨터를 설치하고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실패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문제가 외국기업과의 무역분쟁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하며 대출자금의 이자나 정부규제 등에서 원인을 찾기도 한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들 기업이좀더 나은 경영방식과 정보기술을 도입했다면 경쟁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경쟁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상품이 빨리 나와야 한다. 기업들은전자문서교환을 위한 시설과 통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정보네트워크를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직원들을 재교육시켜야 한다. 세계 시장을 무대로경쟁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에게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해 제대로 교육시킬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조직원이 변화를 수용하고 대처하는 방법에 따라 이익을 남기기도 하고 손해를 보기도 한다. 한가지분명한 것은 비즈니스만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기술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어 이에 대해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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