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트 확산 "무한궤도"

박상우기자

인터네트 이용이 갈수록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올해 인터네트에 연결된 호스트컴퓨터 수가 지난해 7월에 비해 무려 42%늘어난 9백47만2천대로 나타났다.

미국의 인터네트 전문조사회사인 네트워크 위저드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1월까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인터네트에 개설된 웹사이트 수가 6개월 동안두배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전세계적으로 24만개의 웹사이트가 개설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웹사이트의 주소를 분석한 결과, 인터네트가 과거의 학술연구, 교육 및군사용에서 벗어나 점차 상업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즉 웹사이트의 주소중끝에 있는 com, edu, net, gov, mil 등에서 mil, gov, edu 등이 있는 웹사이트보다 com이 붙어있는 웹사이트가 훨씬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많은 웹사이트 주소는 전체 주소중 26%를 차지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웹사이트에 연결된 호스트 컴퓨터는 총 2백43만9백54개로 나타났다. 다음은 교육기관의 웹사이트에 연결된 호스트 컴퓨터가 1백79만3천4백91개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네트워크 운영자들을 나타내는 net로 호스트컴퓨터수는 75만8천5백97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기관의 웹사이트는 호스트컴퓨터가 31만2천3백30개로 4위, 각종 단체들이 26만5천3백27의 호스트컴퓨터를 연결해 5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군사기관이 25만8천7백91개, 국제기관이 1천5백57개의 호스트컴퓨터를 각각 연결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보면 독일이 45만2천9백97개로 호스트 컴퓨터수가 가장 많았으며다음은 영국이 45만1천7백50개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캐나다로 37만2천8백91개의 호스트를 가지고 있으며, 호주가 30만9천5백62개로 4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일본이 26만9천3백27개로 5위, 미국이23만3천9백12개로 6위, 핀란드가 20만8천5백2개로 7위을 차지했다. 이밖에네덜란드는 17만4천8백88개, 스웨덴이 14만9천8백77개, 프랑스가 13만7천2백17개의 호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호스트 컴퓨터수가 두배이상 늘어난나라는 싱가포르, 러시아, 미국, 브라질, 핀란드, 일본, 이스라엘, 이탈리아, 폴란드, 대만, 영국, 아일랜드 등이다.

반면에 한개의 호스트 컴퓨터를 가진 나라도 있다. 이들 나라는 아제르바이잔, 에티오피아, 쿠바, 통가 등이다.

네트워크 위저드는 또 호스트 이름을 분석한 결과 웹의 급격한 발달로 www가7만5천7백43개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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