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금융에서 정보통신분야로의 사업진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성원그룹이 이번 정부의 신규통신사업자 선정전에 참여하는 분야는 수도권지역의주파수공용통신(TRS)이다.
성원그룹은 오는 6월 예정된 정부의 신규통신사업자 선정과 관련, 그간 수도권지역의 무선호출 및 TRS사업 등 2가지 분야에 사업 진출을 동시에 추진해왔는데 최근 수도권지역의 TRS사업자 선정전에 본격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성원그룹은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계열사인 아세아네트워크내에 20명으로 구성된 "정보통신사업추진단"을 중심으로 컨소시엄구성 등 사업권 준비를본격화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이달 말까지 정보통신 중소.중견기업체를 대상으로 20여개사를 구성할 예정인데 현재 10여개사와는 합의를 마친 상태이다.
성원그룹이 신규사업 분야를 수도권지역의 TRS사업으로 결정하게 된 것은그간 쌓아온 기술적인 우위를 십분발휘하기 위해서다.
즉 *3백80MHz대역의 디지털TRS시스템의 독자개발 *위성위치측정시스템(GPS)서비스의 한글화 개발 *한국TRS의 무선입력프로그램(OAP)기술개발 등이정당하게 평가받을 경우 사업권 획득을 자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기술부문에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퀄컴사와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3백80MHz대역의 디지털TRS시스템을 개발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종전 TRS단말기의 프로그램을 컴퓨터에서 수동으로 직접 입력하던 방식을 시스템을 통해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 시스템 ID 및 채널주파수를 입력할 수 있는 OAP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해 놓고 있다. 이밖에 그간 TRS를 이용해 영어로 제공되던 GPS서비스 등 부가통신서비스를한글표기기술로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것도 빼놀을 수 없는 기술개발분야이다. 이 기술은 TRS를 이용해 GPS.AVLS(차량위치자동파악시스템).MDT(무선데이터서비스) 등 각종 부가통신을 한글로 표기해 이동중인 차량의 각종 운행정보 등을 손쉽게수신할 수 있어 기업체들의 물류비용절감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게 성원측의 설명이다. 이중 GPS서비스의 경우 기존 거리오차가2백m이상이던 것을GPS중계기 및 위성표시기술을 동시에 적용해 운행차량의거리오차를 30~1백m이내로 줄여 차량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데 큰 효과가있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성원그룹은 수도권 TRS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올 하반기중자본금 50억원으로 성원전자정보통신(가칭)을 설립하고 이 분야에 앞으로 5년동안 2백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성원그룹은 수도권지역의 TRS사업을 위해 3단계 장기전략을 수립, 추진할방침을 세우고 있다. 도입기인 1단계에서는 음성.데이타통신.GPS서비스 등부가서비스를 본격 제공하는데 이어 2단계는 해외TRS망 등 타통신망과 연동해무선통신종합망을 운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해외진출 및 합작투자사업 전개해 *장비 및 단말기의 수출산업화 *멀티미디어 서비스제공 *초고속정보통신망과 연계서비스 제공 *전용회선.위성통신.부가통신망(VAN)사업 등과 연동해 국내 디지털TRS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것이다.
<김위년기자>
배원근 성원정보통신사업단장
성원그룹의 정보통신사업은 단순히 사업 다각화의 차원이 아니라 원천기술이없는 국내 디지털 TRS산업의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따라서 성원이 지향하는 목표는 국가 통신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산업의활성화를 도모하고 소비자 지향의 전략을 최우선으로 삼아 귀중한 전파자원의 활용도를 높히는 것입니다.
이 모든 전략을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차원에서 추진해 나간다면 국내 정보통신 시장의 개방에도 흔들림없이 통신사업자로서의 자존심을 지켜 나갈 것임을 확신합니다. 이와 함께 국내 디지털 TRS기술개발을 근거로 국내는 물론해외 통신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나간다면 국내 통신산업의 미래가 긍적적인방향으로 전개되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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