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지역별로 설립되는 신용보증조합에 출연금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4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기아자동차 등은 이달 중순께지역신용보증조합 중 맨먼저 출범하는 "경기신용보증조합"에 총 1백3억원을출연한 데 이어 삼성그룹.아남그룹.아시아자동차.금호그룹 등도 올상반기중출범예정인 광주신용보증조합에 출연금을 내기로 결정했다.
또 포항제철.LG그룹.현대그룹 등도 각각 연고지역인 대구.부산.경남지역신용보증조합에의 출연금지원을 검토중이다.
이같은 현상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데다 지방화에 따른 지역협력사업이 절실히 요청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산부는 이에 따라 현재 지역별로 추진중인 신용보증조합 출범작업이 예상외로 빠른 진척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일정액의 기금을 출연한 대기업은 이사와 감사 등 지역신용보증조합의 임원을 맡을 수 있는 등 직접운영에 참가할 수 있다.
<모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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