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지시스템(폴트 톨러런트 기종)분야 전문업체인 미 스트라투스사의 빌포스터 회장이 국내 거래선과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고 급성장 추세에 있는국내 컴퓨터시장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최근 방한했다.
미 스트라투스사는 그동안 LG전자.두일산업.일진.우진아이에스.한국전자계산 등 국내 거래선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 통신.금융 등의 분야를중심으로 1백여 시스템을 판매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업체다.
최근 방한한 빌 포스터 회장을 만나 스트라투스의 향후 영업방향과 신제품전략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스트라투스는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시장을 더욱 효과적으로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종전의 연락사무소를 현지 법인으로 전환했습니다. 물론 한국 현지법인이 생겼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지만 디스트리뷰터들과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고객들에 대한 사후 지원활동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빌 포스터 회장은 특히 이번 방한기간 동안 신제품 홍보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빌 포스터 회장은 "그동안 스트라투스는 무정지시스템분야의 전문업체로만 알려져 왔는데, 앞으로는 윈도NT.개방형 유닉스 서버.PC서버 분야 등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하면서 최근 새로 발표된서버제품인 "래디오"시스템에 주목해줄 것을 당부했다.
새로 발표된 펜티엄 계열 서버시스템인 "래디오"는 윈도NT.유닉스 등 운용체계를 채택하고 있는 제품으로, 기존의 서버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게 포스터 회장의 지적이다.
빌 포스터 회장은 특히 이 제품의 출시를 계기로 선마이크로시스템.IBM.HP.컴팩 등 유수의 서버업체들과 본격 경쟁을 펼칠 계획임을 분명히했다.
"수년 전만 해도 스트라투스의 최대 경쟁상대는 무정지시스템 전문업체인탠덤사밖에 없었으나, 최근들어 IBM.HP.선 등과 곳곳에서 부딪치고 있습니다."
현재 스트라투스는 자사의 시스템에 HP의 PA-RISC 프로세서와 펜티엄 프로세서를 채택하고 있다. 빌 포스터 회장은 현재 HP와 인텔이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프로세서 개발작업이 스트라투스의 장기적인 비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면서 현재의 마이크로 프로세서 전략을 그대로 고수하되, HP와 인텔이 차세대 프로세서를 발표하면 그때의 상황에 맞게 시스템전략을 수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트라투스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인터네트.전자상거래(EC) 분야에도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터 회장은 "스트라투스는 미들웨어 분야의전문업체인 ISIS 디스트리뷰티드시스템사를 인수, 소프트웨어시장에도본격 참여했으며 앞으로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사(ISV)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EC.인터네트.데이터웨어하우징 등 신종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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