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이 "전사적 자원관리(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시스템"의 국내 도입에 본격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오라클은 기존 자재구매관리(MRP:Material Requirement Planning)시스템이나 이로부터 파생된 제조공정관리(MRPⅡ:Manufacturing Resource Planning)시스템을 확장시킨 ERP시스템의 관련 개념을 최근 국내에 선보이는 한편기업들을 대상으로 패키지제품군의 본격적인 마케팅활동에 나섰다.
이번에 한국오라클에서 공식 발표한 ERP시스템은 기존 MRP시스템과는 달리조직이나 기업간 정보를 통합하거나 공유할 수 있게 하고 인적자원.경영프로세스.정보시스템기술 등 기업의 3대 자원을 기업경영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케 하는 기업경영정보시스템이다.
클라이언트서버기술을 기반으로 한 분산환경과 멀티미디어 지원 및 객체지향설계.개발 등을 특징으로 하는 이 시스템은 기업재구축(BPR)을 용이하게할뿐 아니라 기업의 기간시스템으로도 활용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한국오라클이 선보인 ERP시스템은 설계관리.유통관리.사무자동화.
계획관리.회계관리.장치산업.자재관리.인사관리.생산관리 등 총 9개 제품이며이들은 모두 36개 모듈로 구성돼 있다.
공개된 이들 제품군은 현재 10.6버전이며 이에 대응하는 완전한 클라이언트서버 버전은 10.SC로 올해 상반기중에 전체 모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국오라클은 밝혔다.
한국오라클은 현재 LG를 포함한 국내 20여 대기업들에 대해 ERP시스템 도입의사를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전문조사기관인 가트너그룹에 따르면 2000년대까지 전세계 기업의40% 정도가 ERP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보이며 이 분야의 향후 5년간 성장률은 50%로 예상된다. <이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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