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배기자
국내 PCB산업은 뉴미디어기기.이동통신기기.반도체.자동차 등 PCB관련 차세대 "빅4"시장의 고성장 기대에 힘입어 오는 2000년까지 두자릿 수의 비교적높은 신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PCB생산액은 올해 12억9천2백만달러를 시작으로 97년 14억4천4백만달러, 98년 16억2천1백만달러, 2000년 19억4천만달러등으로 2000년까지 5년간 연평균 11.8%의 고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11억3천4백만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국내 PCB생산 1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93년부터의 대호황에 힘입은 지난 5년간(91년~95년)의연평균 성장률 28.4%에는 못미치지만 같은 기간의 세계 평균성장 예상률 5.6%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이다.
지난 5년간 연평균 36.5%대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두었던 PCB 수출도 올해4억5천3백만달러, 98년 5억7천5백만 달러, 2000년 6억7천만달러 등으로 향후5년간 연평균 12.3%대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90년대 들어 고밀도.초박판PCB, 반도체용 등 특수 PCB를 중심으로 매년두자릿 수 이상 급증해온 PCB 수입액은 올해 2억1천3백만달러를 기점으로내년 2억3천1백만달러, 99년 2억5천6백만달러, 2000년 2억6천4백만달러로 점차성장세가 꺾여 연평균 6.8%의 한자리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국내 PCB산업이 오는 2000년까지 이처럼 세계평균을 훨씬 뛰어넘는 성장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현재 크게 위축된 가전시장이 HDTV.DVD등 뉴미디어 제품의 등장으로 대량의 민생용 PCB 신규수요를 창출과 고부가반도체 패키지용 PCB와 CDMA방식의 통신기기.PCS장비 등 차세대 이동통신기기용 PCB시장이 빠르게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편 이같은 성장세는 세계적인 반도체 및 장보통신시장의 무한경쟁시대돌입과 국내 세트업체들의 글로벌 생산체제 확대로 인해 점차 하락세로 접어들어 오는 2천년대 초반 5년간의 국내의 PCB 생산은 7.3%, 수입은 3.6%, 수출은 6.3%, 내수는 7.1% 등 전부문이 각각 소폭 성장기조로 돌아설 것으로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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