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제 발전의 원동력인 과학기술이 국가의 중요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영우씨의 후임으로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STEPI)의 사령탑을 맡게 된 김인수소장의 취임 일성이다.
신임 김소장은 현재 세계 5개 유력학술지의 논문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등 기술경영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권위자로 지난10여년간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해왔다.
특히 그동안 수많은 기관장 영입제의를 뿌리치고 "공부하는 재미"에만 몰두해온 전형적인 학자로 그의 감투기피증을 잘 아는 주위사람들은 이번 STEPI소장 취임을 의외의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소장 스스로도 "여러번 고사했으나 간곡한 요청을 뿌리칠 수 없었다"고말하면서 "이왕 맡게 된 이상 국가과학기술 발전이나 STEPI의 육성에 나름대로역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STEPI의 운영방안과 관련해서는 과학기술 전략수립 및 연구관리의 종합기능을 갖춘 국제적 전문연구소가 되고 봉사하는 연구소, 학습하는 연구소를지향한다는 내용의 연구소 미션을 발표했다.
특히 보고서만 쓰는 연구는 연구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연구원들의 국제학술지 논문게재를 촉구하고 내부의 보고서 발표회도 활성화하는 등 출발부터연구분위기 조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연구원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는상태.
김소장은 "소장 취임후 며칠 되지 않았지만 STEPI에 서로 이질적인 기능이복합적으로 존재하고 상부기관도 여럿이어서 매우 복잡한 조직이라는 인상을받았다"며 "외풍을 막아내고 연구의 자율성 확보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안이 되고있는 STEPI의 과학재단 이관에 대해서는 "연구원들의 의견을충분히 듣고난 후 판단하겠다"며 STEPI를 계속 지켜봐달라는 말로 대신했다.
<이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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