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업계 공동, 중전기기 시험센터 설립한다

차단기.개폐기 등 중전기기류의 신제품을 시험평가하는 중전기기 시험센터가한국전력공사와 업계 공동출자로 설립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한국전기공업진흥회는 경기도 의왕시한국전력 서울자재관리소부지 2천여평에 총 1백억원을 투입, 5백MVA급 소용량단락시험설비 등을 갖춘 중전기기 시험평가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오는 4월께본격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오는 97년말부터 본격운영에 들어갈 중전기기 시험평가센터 건립에는 건축공사비 19억5천만원, 시험시설설치비 80억5천만원 등 1백억원이 투입되며 이중90억원은 한국전력공사가, 10억원은 한국전기공업진흥회를 중심으로 한 업계가 부담하게 된다.

그동안 중전기기업계는 경남 창원 한국전기연구소의 4천MVA급 대용량 단락시험설비 1대에 의존, 경인지역 중전기기업체들이 창원현지에 내려가 시험평가를 받아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한국전기공업진흥회는 중전기기제조업체의 80%가 경인지역에 밀집돼있어이번 시험평가센터의 설립으로 비용절감은 물론 생산성향상에 크게 기여할수있게 됐으며 대용량 및 소용량 시험평가센터를 창원과 의왕센터로 각각 분리운영할 수 있어 신속한 시험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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