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국내 최초로 인도에 창업보육센터형식의 소프트웨어센터를 설립, 운영에 나선다.
삼성그룹은 최근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등 계열사를 통해 인도 뱅갈로시에첨단소프트웨어기술확보와 인력양성을 위한 삼성인도소프트웨어센터(SISO)를 설립하고 오는 98년까지 단계적으로 4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22일발표했다.
삼성그룹은 SISO운영을 삼성전자가 주관토록 하고 오는 2000년까지 소프트웨어.반도체설계.통신.멀티미디어 등 4개분야 핵심연구소로 육성한다는계획에 따라 연말까지 현지개발인력 20명을 공개채용하고 국내에서도 10여명의연구인력을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삼성그룹은 특히 SISO를 그룹의 R&D거점으로 삼아 현지우수업체와의용역과 공동개발 등을 통해 90년대 이후 세계적인 SW강국으로 부상하고있는 인도의 첨단소프트웨어기술을 확보하고 우수인력을 육성할 방침이다.
삼성그룹은 이와 함께 SISO를 기반으로 인도과학연구원(IISc)과인도공과대학 등 첨단연구기관들과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현지환경에 적합한 소프트웨어를 최적비용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한편 SISO가 들어설 뱅갈로시는 지난 80년대부타 인도정부가 미국의실리콘밸리를 본떠 전략적인 소프트웨어기술단지로 지정, 해외유수업체유치에나서고 있으며 오라클.IBM.HP 등이 이곳에 거점을 마련해 놓고 있다.
<서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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