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 및 삼성전기가 인도지역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의 전자 소그룹은 전략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인도시장을 겨냥, 전자 복합화단지 구축을 추진하면서 최근 인도 정부로부터투자 승인을 획득하는 등 삼성전자와 삼성전관의 디스플레이부문 및 삼성전기의 관련부품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의 대인도 투자는 삼성전자가 빠르면 연내에 컬러TV공장을 착공하고이에 소요되는 삼성전관의 브라운관 공장이 뒤따를 것으로 보이며 편향코일(DY).고압변성기(FBT) 등 관련부품을 생산하는 삼성전기의 진출도 적극 검토,장기적으로는 정보통신.컴퓨터 소프트웨어 등과 함께 복합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인도정부는 최근 삼성전자가 현지 진출을 위해 설립하는 자회사에2억달러 규모를 출자하는 투자계획을 승인했는데 여기에는 삼성전자의 컬러TV 및 삼성전관의 브라운관, 삼성전기의 부품부문 투자가 포함된 것으로전해졌다.
삼성전관은 "현재로서는 인도공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계획은 없다"고밝히고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소그룹 차원에서 복합화단지가 건설될 경우 이에 참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관이 인도에 현지공장을 확보할 경우 이미 생산라인을 가동중인 독일.말레이시아.멕시코와 현재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중국의 심천 및 천진을포함, 모두 4개국에 5개의 현지 생산기지를 갖추게 된다.
<이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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