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은 세계경영의 일환으로 해외생산 및 판매체제를 대폭강화한다고 16일 발표했다.
대우통신은 지난해 우즈벡공화국에 교환기합작공장인 알로카-대우와 중국천진에 팩시밀리생산공장을 설립한데 이어 올해에는 러시아와 미얀마 등에교환기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인도에는 광케이블합작공장 건설을 각각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 10월 우즈벡공화국 우르겐취시에서 착공된 알로카-대우에서는 1천회선 정도의 소용량 교환기를 오는 7월부터 생산에 들어가 이 지역의 정보통신하부구조구축사업에 본격 참여하기로 했다.
또 인근지역인 러시아공화국과 우크라이나공화국 등에는 2만회선 용량의대형교환기 "TDX-1B"생산을 위해 현지정부와 합작투자를 추진, 오는 9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며 미얀마와도 교환기생산을 위한 합작투자에 관한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주력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팩시밀리의 해외생산을 위해서는 지난 1월본격 가동에 들어간 중국 천진공장외에 연산 20만대 규모의 합작공장 2개를중국현지에 추가로 설립, 연간 70만대의 중저가 팩시밀리를 생산함으로써중국을 팩시밀리생산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밖에 올해중 인도에 광케이블합작공장을 설립키로 하는 등 자원과 노동력이 풍부하고 인건비가 저렴한 지역을 대상으로한 해외투자를 대폭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양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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