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병력을 움직이지 않고 컴퓨터상에 가상으로 전투상황을 구현해 실제훈련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는 연대급 전투훈련(워게임)프로그램이개발됐다.
육군전산소(소장 권문택대령)는 약 1년간의 연구끝에 워게임모델에 디지털지도를 접목시킨 한국형 연대급 전투훈련모델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PC를 기반으로 한 이 워게임모델은 한국군의 편성 및 무기체계, 전술교리,훈련절차를 잘 반영하여 한국형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의 실제지도를 축적한 디지털 군사지도를 활용해 실제전투상황과가깝게 구현했고 장애물.도로망과 각종 탐사장비 등 군사부호도 한국군 용어에맞게 표시했으며 이에 대한 정보나 좌표조회.도상거리산출.기상 등 현황정보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또한 전장상황을 실시간 자동처리할 수 있고 게임속도 조정및 중단과 속개가 언제든지 가능하며 지도를 25만분의 1에서 2만5천분의 1까지 축소.확대할 수 있다.
육군전산소는 이 모델의 개발로 신병훈련을 대체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전량수입해온 워게임 모델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1백50억원의 예산절감효과가기대된다고 밝혔다.
육군전산소는 이 연대급 워게임모델개발에 이어 사단급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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