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김광호부회장이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첫 사회생활에서부터 최고경영자에 이르는 동안 겪었던 고생담과 극복사례를 소개해 화제다.
김부회장은 13일 경기도 용인 자연농원내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올해 신입사원5백명을 대상으로 전문경영인의 경험담 중심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을 통해 김부회장은 학창시절 포부와 면접.입문교육.부서배치.첫업무내용.당시의 느낌과 소감.각오 등 첫 직장생활을 회고하며 30여년에 이르는 직장생활에서 겪은 보람과 소감을 솔직하게 설명했다.
특히 컬러TV 사업부장 시절 TV공장에 화재가 나 사원들과 밤낮을 가리지않고 복구를 위해 노력, 3개월만에 공장을 재가동시켰을 때 가장 큰 보람을느꼈으며 아오지로 불렸던 반도체근무를 명령받았을 때와 메모리사업 초창기시절이 가장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또 최근에도 생산과장 시절 함께 근무했던 여사원들을 만나 당시를 회상한다고 밝히고 자신의 경험담에 비추어볼 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부하유형으로"남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꼽았다.
김부회장은 자신의 좌우명이 "없어서는 안되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신입사원들에게 "프로가 되겠다는 직업관을 가지고 확실한 목표설정과꾸준한 노력, 그리고 자기계발과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윤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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