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호기자
"교육전문방송이 너무 많다."
현재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방송은 지상파의 교육방송(EBS)을 비롯해 케이블TV의 3개 채널, 그리고 오는 9월 개국할 예정인 방송통신대학 채널 등을들수 있다. 여기에 케이블TV 어린이채널까지 포함하면 무려 6개의 텔레비전교육방송이 전파를 내보내고 있다.
또 라디오방송도 EBS FM(104.5MHz)방송과 KBS에서 송출하고 있는 사회교육1방송(972KHz)과 2방송(1170KHz)을 포함하면 3개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교육전문방송이 많다보니 일반인들은 어느 것이 어느 방송인지 쉽게구분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심지어 있는지 없는지조차 잘 모르는 형편이다.
텔레비전 교육방송중에서 지상파인 EBS가 종합교육방송이라면 케이블TV의어린이채널인 대교방송(DBC.채널 17)을 비롯 두산수퍼네트워크(DCN.채널 23),다솜방송(DASOM.채널 26), 마이TV(MYTV.채널 44), 방송통신대학(채널 47)등은 전문방송인 점이 다르다.
현재 EBS는 유아에서부터 초.중.고생 및 대학생, 나아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편성, 방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소재의제한이나 장르의 구분까지도 전혀 제약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유아용 만화영화에서부터 드라마.다큐멘터리.영화 등 교육에 관한 모든 장르를 생방송혹은 녹화제작해 방송하고 있다.
그러나 케이블TV의 교육채널인 DBC는 유아 및 초등학생까지를, 그리고 DSN.DASOM.MYTV 등은 중고생을 대상으로 방송하고 있고 방송통신대학 채널은 15만∼20만명에 이르는 방송통신대 재학생을 주시청자로 오는 9월부터 부분적으로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케이블TV의 교육전문채널들은 지상파방송에 비해 방송 대상의 제한뿐 아니라 소재의 제약까지 함께 받고 있어 현재까지도 여러가지 면에서대단히 어려운 상태다.
이를테면 교육전문채널의 만화.영화.음악.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은 각각 만화채널과 영화채널.음악채널.다큐채널 등이 각각 고유의 권한을 주장하기 때문에 그만큼 방송영역이 제한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따라서 교육채널들의사업전망은 날이 갈수록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케이블TV 교육채널의 한 관계자는 "이래서 케이블TV 교육채널은 아직도고육채널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너무 많은 교육채널이 생기다보니현실적으로 어려움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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