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퓨터 유통업체의 부도가 잇따르자 용산 전자상가 컴퓨터연합상우회를중심으로, 부도 피해를 줄이고 부도 발생시 영세 상인들의 우선변제 방안을마련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용산컴퓨터연합상우회(회장 김상언)는 소프트라인. 상운 등 컴퓨터 유통업체의 연쇄부도 파문과 관련, 각 상우회가 중심이 돼 입주업체가 상가 건물주와임대계약을 체결할 때 "상가 입주업체가 부도 발생시 부도업체의 매장, 매장내 재고물건 등 잔여자산에 대해 동일상가 입주상인들이 최우선 변제권을갖는다"는 내용의 약정서 작성 및 공증 등의 방안에 대해 건물주측과 협의를벌이기로 하고 구체적인 실무작업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연합상우회는 외부업체의 경우 거래시 담보를 받는 것이 관례이나 상가내회원업체간에는 담보없이 신용거래를 하기 때문에 부도 발생시 피해를 보상받을 법적인 아무런 길이 없어 회원사 보호차원에서 대책마련에 나서게 됐다고설명했다.
<김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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