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공단 입주업체 설 어떻게 쇠나

오는 17일부터 설연휴에 들어가는 주요공단의 입주업체들은 예년과는 달리법정공휴일보다 많은 휴무를 계획하고 있고 상여금은 대체로 1백~2백% 수준에서 지급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산업부가 한국수출산업공단 등 10개 국가공단 입주업체 3천7백64개사를대상으로 조사한 설 휴무 및 상여금 지급동향에 따르면 설 법정공휴일인사흘을 휴무하는 기업은 45.0%, 나흘간 휴무하는 기업은 43.9%로 전체입주업체의 90%가 3~4일의 연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자관련업체들이 대부분인 구미(중부)공단의 경우 조사대상업체 3백29개사중 3백여개사가 법정공휴일 또는 이보다 많은 연휴를 계획하고 있어여유있는 설연휴가 예상된다.

이처럼 업체들이 휴무기간을 늘려잡고 있는 것은 설연휴를 앞둔 17일이 토요일인데다 공휴일인 일요일을 끼고 있기 때문.

그러나 장치 기간업체들과 납기를 앞둔 일부업체들은 휴무를 단축하거나근무자들을 교대로 쉬게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여금은 전체의 68%인 2천1백51개사가 1백~2백%의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고 20%인 6백31개사는 50~1백%의 상여금을 지급할 방침.

그러나 상여금 지급을 계획하고 있지 않는 업체들은 떡값 또는 귀향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상여금 지급규모도 업종별로 편차를 나타내 전자업종의 경우 경공업.화학등타업종에 비해 평균 20% 많은 약 80%에 가까운 업체들이 1백~2백%의 상여금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 주목을 끌었다.

한편 이들 공단은 약 50만명의 근로자들이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보고 공단의 버스 1천5백대를 준비하는 한편 철도청의 협조를 얻어 귀성열차를 운행할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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