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맹주를 노린다".
지난 1월 문을 연 LG전자 C&C대리점 "골드숍"(대표 김병섭)이 추구하는목표다.
골드숍은 부산 중구 대창동에 60평 규모로 개설됐다. 매장위치가 동구와경계에 있고 서구와 영도구도 인근에 있어 부산지역에서도 핵심지역으로 꼽히는 이들 4개 구를 망라할 수 있는 요지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들 4개 구는 각기 상권 특성이 달라 골드숍은 다양한 수요를 고루수용할 수 있는 "명당(?)"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구의 경우 상주인구 7만명에유통인구가 하루 80만명인 부산지역 최대의 상가 및 사무실 밀집지역이며,상주인구 16만명의 동구는 대형빌딩 건축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신흥 오피스타운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지역이다.
또 81개 제조업체 및 법조계 사무실과 주거지역이 밀집해 있는 인구 18만의서구와, 4백20개 제조업체와 선박 제조수리 관련업체들이 들어서 지속적인인구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인구 21만의 영도구도 탄탄한 상권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골드숍은 제조업체와 오피스타운 수요, 일반고객 수요 등 어느 한부문에 편중되지 않은 C&C수요 공략이 가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골드숍이 지역 C&C판매의 맹주를 목표로 하고 있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있다.
신도리코 영업라인을 거쳐 지난 92년 독립한 김병섭사장은 통신기기 유통업에 뛰어들면서 양정.남부.사상.동래.동부 등 주요 지역의 유통점들과 연계해"일맥"이라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들을 리드하고 있다.
이 협의체는 매장의 이미지를 통일하고 공동구매.공동판촉을 통해 공동의이익을 추구하는 젊은 이익집단이다.
김사장은 젊고 유능한 이 조직의 LG화를 통해 강력한 판매력을 갖춰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번 대리점 개설로 이같은 계획의 1보를 내디뎠다. 김사장은 우선 "매장알리기"와 함께 PC부문에 영업력을 집중해 나갈방침이다. 고객이 찾아오는 점포를 만들기 위해 자체 교육장을 만들 생각이다.
이 대리점의 올해 목표는 점두판매만 월 1억5천만원이다. 또 방문판매를통해 10억원의 별도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점두판매의 경우 3~4월이면 월간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대 이상의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연내 목표의 상향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보고 있다.
"비록 지금은 LG전자의 C&C제품이 부산지역에서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이낮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겁니다. LG전자 인지도만큼의 시장수요가 확대될것으로 예상됩니다. LG브랜드라면 자신 있습니다."그것이 김사장의 신념이자 신앙이다.
<박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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