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의동에 2백평 규모의 소프트웨어 창업보육센터가 설립돼 이르면 내달중순부터 정식 운영에 나서게 된다.
8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정보통신부로부터 총 5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이달중 서울 구의동 구의우체국 건물내에 "소프트웨어창업보육센터"를설립키로 하고 이달부터 입주신청을 받아 소프트웨어 개발에 자질을 갖춘 국내예비창업자 및 신규창업자 발굴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소협이 이날 정통부로터 최종 승인받은 "소프트웨어창업보육센터" 설립및운영방안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보육센터에 입주한 창업자들에 대해 소프트웨어 개발 및 사무환경에 필요한 작업공간과 시설을 비롯해 신기술및 시장정보 제공, 경영 및 기술지도 등을 염가의 관리비만 받고 일괄지원하는 것으로돼있다.
이번에 설립이 확정된 보육센터는 지난해부터 한소협이 추진해오던 것으로서울 구의동 구의우체국 건물 3층과 4층에 들어서며 12평 규모의 작업장 12실과 공동장 작업실 및 자료실 각 1실, 회의실 1실 등의 공간과 복사기.팩스.OHP 등 사무기기 및 비품이 모두 갖춰지게 된다.
입주대상은 수입대체 및 수출상품용 패키지소프트웨어 등 정책지원분야와멀티미디어.게임.그룹웨어.통신 등 애로기술과 요소기술분야의 창업을 희망하는 2인이상 예비창업팀 및 신규창업팀이다.
이날부터 소프트웨어 창업보육센터 입주신청 접수에 나선 한소협은 이달 29일까지 접수를 마감하고 내달 16일까지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12팀의 입주자를 선정한 다음 17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설립되는 소프트웨어 창업보육센터는 정보통신부가 발족한 이후 정부가 처음으로 공식화한 소프트웨어산업 육성정책으로, 침체된 국내 소프트웨어산업 육성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의우체국과 함께 공동관리자가 될 한소협은 앞으로 입주업체들에 대해세무.회계마케팅 등 경영정보 제공은 물론 개발상품에 대한 판로개척에 적극나설 계획이다.
한소협은 이와함께 이번에 설립되는 소프트웨어창업보육센터를 연차적으로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
<서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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