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자랜드 신관 광장층 게임기판매점들이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불황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매장을 철수하거나 전업을 모색하고 있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다.
3일 용산상가에 따르면 전자랜드 신관 광장층 게임상가의 판매점들은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불황으로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영화유통.게임천지.게임왕국.
현대PC 등이 최근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했으며 S사 등 5개 판매점들이매장철수 및 전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달 17일 있은 전자랜드 신관 광장층 임대재계약에서 전자랜드측이임대료를 종래 평당 10만5천원에서 8만원으로 2만5천원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재계약을 맺은 게임판매점들은 50%정도밖에 안될 정도로 전자랜드 게임상가가 퇴색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는 지난해 게임관련 제품의 판매부진이 올해에도 그대로 이어지면서 매장별 매출이 예년에 비해 60~70% 수준으로 크게 떨어지고 게임관련 제품의수요를 창출할 별다른 호재가 없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관련 판매점들은 2~3년동안 호황을 누려오던 전자랜드 신관 광장층 게임업체들이 최근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게임시장의 다핵화로 인한상권분할을 비롯 용산상가내 게임업체들의 난립과 제살깎기식 과당경쟁,서울전자유통의 임대업체에 대한 판촉지원 부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관련, 상가 관계자들은 "지명도가 떨어진 상황에서 전자랜드내 매장임대료가 인근 터미널상가보다 비쌀 뿐 아니라 게임 임대점포에 대한 판촉지원등의 부족으로 상권이 조기에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매장을 철수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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