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대표 강병호)는 오는 2000년까지 대우전자로부터 이관받은 영상미디어부문에 1조5천억원을 투자, 매출 1조원에 달하는 영상미디어전문기업으로 변신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대우는 기존의 영화사업, 영상음반사업, 극장사업, 케이블TV사업, 방송시스템사업 등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위성방송사업, 도시형어뮤즈먼트사업,주문형게임, 원격의료사업, 정보서비스사업, 전자출판사업분야에 신규 진출,오는 2015년까지 세계 10위권의 종합영상미디어회사로 도약한다는 중장기계획을 마련했다.
아울러 현재 1백4개의 해외투자회사와 84개의 해외지사를 보유하고 있는대우는 영상미디어의 국내외 글로벌유통.판매망을 구축해 오는 2000년까지 4백12개의 해외투자회사를 보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우는 영화제작사업분야를 활성화하기로 하고 올해 30여편의영화제작과 함께 해외영화제작사업에 참여하며 한국영화의 해외보급망구축을동시에 추진키로 했다.
또한 대우는 홈비디오사업부문에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내 1위자리를계속 유지하기 위해 유통부문과 연계, 전국적 규모의 종합소프트망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대우는 극장사업부문을 전국적으로 확대키로 하고 지난해말 인수한씨네하우스외에 대도시를 중심으로 8개 복합영화관(20개상영관)을 확보하고2000년까지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12개 복합영화관(30개 상영관)을 설립,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대우는 영화전문채널인 케이블TV사업(DCN)의 정상화를 위해 자체제작능력확대와 우수영화제공을 통해 가입자수를 확대해나가는 한편 방송장비의 해외판매와 위성방송시스템 등 첨단방송장비생산을 위한 기술개발에주력할 계획이다.
<원철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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