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아남, 정보통신 제휴 기술.서비스 공유

개인휴대통신(PCS)과 전국 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권경쟁에 참여하고 있는한솔그룹과 아남그룹이 정보통신사업분야에서 전략적으로 제휴한다.

한솔제지 정보통신사업단(단장 구형우)과 아남산업 정보통신사업본부(대표김화성)는 3일 양사가 추진중인 정보통신사업분야에서 상호 전략적 차원에서제휴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양사의 전략적 제휴는 정부의 신규통신사업자선정과 관련해 PCS사업진출을 추진중인 한솔그룹과 전국TRS사업을 추진중인 아남그룹이 기술과 서비스측면에서 상호보완체제를 유지하고 양측의 컨소시엄에 서로 참여하기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솔과 아남은 서로 상대방이 구성중인 통신사업컨소시엄에 5%의미만의 주주로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그러나 컨소시엄의 지분과 구체적인 역할분담문제에 대해서는 추후점진적으로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한솔정보통신사업단의 관계자는 이번 한솔-아남의 전략적 제휴와 관련、 "앞으로 양사가 통신사업의 기술 및 운영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이고 능률적인 사업추진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승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