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종에도 명암이 있다. 흔히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사회발전이나경제구조의 변화에 따라 직종도 부침을 거듭한다. 어제의 인기직종이 오늘은비인기직종으로 밀려나고 이미 우리 앞에서 사라진 직종도 있다. ▼우리나라의 직종은 모두 1만1천5백37개라고 한다. 이 가운데 요즘 가장 인기가 높은직종은 컴퓨터와 정보통신 분야다. 첨단분야인 인공위성과 위성통신.반도체연구직 등과 서비스 분야의 이벤트 전문가, 행사 도우미, 레저분야의 관광여행 전문가 등이 인기다. 반면 10여년 전만 해도 인기를 끌던 고속버스 안내원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고, 타자수나 활판인쇄직도 퇴락하는 직종이다.
▼그러나 스페인의 가죽과 이탈리아의 가구, 프랑스의 의류 등은 퇴락할 줄모른다. 오히려 세월이 지날수록 늘어나는 고객들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가장큰 원인은 그 분야에서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직종의 부침과는 거리가 멀다. ▼취업철이다. 상아탑을 나선 많은 젊은이들이사회로 진출한다. 이들이 현재 유망직종을 찾는 것도 좋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장인이 되고자 하는 젊은이는 없는지 궁금하다.
많이 본 뉴스
-
1
반도체 기판, 원자재가 급등·단가 압박 '이중고'
-
2
네이버 자율주행로봇, 실외까지 나온다…'룽고' 안전 인증 받고 상용화 발판
-
3
대만언론 “규모 7.0 강진에 TSMC 첨단 공정 영향 불가피”
-
4
수출 7000억달러 돌파...세계 6번째, 반도체 필두 주력 제조업 강세 지속
-
5
용인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속도'…토지보상 개시
-
6
삼성·SK·마이크론 3사, HBM 16단 격돌…엔비디아 개발 주문
-
7
현대차, 새해 신차 7종 출격…슈퍼사이클 시동
-
8
삼성·KT·NHN·메가존·베스핀…멈춘 국가망 살릴 '구원투수' 등판
-
9
용인 철도 승인에 주민 호평…이상일 시장 추진력 인정
-
10
'9개월 표류' 홈플러스, 대규모 구조조정 현실화…노조 “MBK 자구노력 없이 마구잡이식 폐점 될것”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