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용하지 않는 중고PC를 깨끗하게 수리해 판매하는 중고PC 전문업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의 부산진구 양정동에 있는 K2시스템(대표 서정우)이 바로 그곳이다.
K2시스템은 최근 컴퓨터 라이프사이클이 짧아지면서 중고PC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점에 착안, 복사기 등 중고사무기기 수리판매에서 축적한 경험을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중고PC 취급에 적극 나섰다.
이 회사는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에 사.되어 있는 중고PC를 싸게 구입하거나 제조업체에 악성재고로 싸여 있는 제품을 구매해다가 부품을 교체해 중고PC를 조립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중고PC는 초.중.고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나 컴퓨터 초보자 등 신규 모델을 사기에 앞서 컴퓨터를 배우려는 수요자들에게 저렴한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K2시스템은 286에서부터 펜티엄까지 다양한 기종의 중고PC를 취급하고있는데 구매자의 요구사양에 맞춰 10만원부터 90만원까지 다양한 판매가격을형성하고 있으며 프린터를 비롯 모뎀.음악카드 등 중고 주변기기도 함께 취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한창 수요가 많을 때는 하루 10대의 중고PC가 팔리는 등 한달평균 80여대의 중고PC를 팔고 있다.
이처럼 K2시스템이 중고PC전문점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일반 중고PC판매점과 달리 신품 케이스를 사용해 중고 이미지를 없앤데다 판매후 서비스 보장과 업그레이드시 재구매까지 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모두 9명의 직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중 3명의 기술인력은생산업체나 기종에 상관없이 모든 PC의 고장을 수리할 수 있는 기술력을갖추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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