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처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대형 국제 과학기술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초기단계부터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31일 과기처의 기술협력부문 업무계획에 따르면 올해 지능형생산시스템,국제 핵융합개발, 인간과학연구 프로그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거대과학포럼 등 4개의 대형 국제공동 프로젝트 참여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지능형생산시스템(IMS)프로젝트는 미래의 자동화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일본의 주도로 EU.미국.캐나다.호주 등이 참여하며 현재 3천6백만달러규모의타당성조사에 합의한 상태다.
엔지니어링설계 단계에 들어선 국제 핵융합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현재 기초과학연을 중심으로 참여타당성을 조사중이며 오는 4월에 열리는 한.EU 공동워크숍에서도 주요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과기처는 이와함께 뇌기능을 규명하기 위해 일본이 제안한 인간과학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를 검토하고 OECD가 제시한 중성자원.가속방사선원.생명과학.지진재난 등 4개 거대과학분야 연구를 위한 워킹그룹설치 협의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과기처는 또한 해외기술 습득을 위해 해외연구소 설립을 대폭 확대, 올해4개의 해외현지연구소를 추가 설립하기로 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출연연구소의 해외현지연구소는 KIST-유럽연구소(독일), 항공재료공동연구센터(영국), 신소재현지연구센터(중국), 기계금속연구센터(일본) 등이다.
또한 국가간 과기협력 강화를 위해 한.미과학협력센터를 올상반기중에 설립하는 것을 비롯해 미.일.EU.러 4개국이 공동설립하는 국제과기센터 가입및한.베트남 과기협력센터 설립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과기처는 이밖에 남북한 교류가 재개될 것에 대비해 남북한 과기협력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국가표준 학술대회 등 민간차원의 학술교류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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