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어린이 학습용 컴퓨터 "피코"가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울 용산 등 전자상가의 각 매장에는 삼성전자의 어린이 학습용 컴퓨터인"피코"를 구입하려는 부모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매장에 따라 하루평균 적게는 3~4대에서 많게는 10대정도씩 팔리고 있다.
특히 일요일과 공휴일의 경우에는 오전에만 10대이상이 팔려나가 일부 점포에서는 판매할 제품이 없어 구매고객들을 그냥 돌려 보내기도 한다.
"피코"는 노트북 형태의 펜터치방식으로 제작되어 있으며 모두 14가지의 "그림책 SW"가 기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5월부터 일본 세가사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받아 판매하고 있다.
"피코"는 제품 출시부터 5~6세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수요가 증가하기시작, 지난 초등학생들의 방학과 크리스마스 선물특수 등이 포함되어 있던11월이후 "용산 전자상가의 고객유인 1호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자랜드 컴퓨터 전문매장인 인포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달동안 판매된 "피코"는 모두 6백42대로 집계됐다. 이어 12월들어서는 1천64대가 팔렸다. 컴퓨터매장 개장이후 단일품목으로는 최고의 판매를 기록하면서 "피코의돌풍"을 불러일으켰다.
인포마트는 이달들어서도 25일 현재까지 모두 7백60대의 피코를 판매했다.
이밖에 전자랜드내 임대매장인 뉴스타마트.애니원 등도 "피코"를 평일에는4~5대정도, 휴일에는 10대이상 팔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상가 매장의 한 관계자는 ""피코"는 컴퓨터 판매부진을 극복하는 효자상품" 이라며 "부모와 함께 나온 일부 어린이들은 "피코"를 사주지 않을 경우진열대 앞에서 억지를 부리는 등 옛날 장터 떡집앞의 풍경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코"의 그림책 SW중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미키와 모험을 떠나요" "야호 신나는 놀이동산" "프라이드록의 모험" 등이다.
이와함께 최근 발표된 신제품중 "할아버지 농장" "알로와 퐁카" "허클과롤리는 바빠요" 등 3종의 SW도 이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피코"의 권장소비자가격은 본체만 19만8천원, SW는 개당 3만9천6백원인데용산 전자상가에서 구입할 경우 SW 1종을 포함해 19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며본체만 구입시는 16만원, SW는 개당 3만3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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