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기 업계가 지난해 말부터 본격 추진해온 핵심부품 및 원자재 공동구매가 추진단계에서 벽에 부닥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업계는 그동안 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을 통해 안정기 핵심부품 및 원자재 공동구매를 추진해 왔으나 삼성전자.삼화전자.보암산업 등 관련 공급사들이 이같은 구매방식에 난색을 표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핵심부품인 전압구동형 개별전력소자(FET)의 경우 국내 유일의 공급업체인 삼성전자가 현금체제를 고집하고 대량구매에 따른 가격인하에 난색을표하고 있는데다 철판.코일.코어등 원자재성 부품도 삼화전자.보암산업 등공급업체들이 안정기용 자재의 규격이 극히 한정돼 있어 대량생산에 한계가있다는 이유로 공동구매방식 참여를 꺼리고 있어 이의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정기업계는 공동구매가 원자재의 대량유통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을 가능케 해 전반적인 안정기 가격 인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이를 적극추진키로 합의했으며 업계로부터 공동구매및 관리를 위탁받은 전등조합은 전압구동형 개별전력소자(FET).트랜지스터(TR).코어 등 전자식 안정기의 핵심부품에 대한 구매선 확보를 추진해 왔다.
<이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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