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기업계, "품질경영" 바람

저항기업계에 품질우선 경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비코.필코전자.한일전자.한주화학 등 저항기전문생산업체들은 최근 국제 품질인증규격인 ISO9002인증 및 1백PPM인증등 품질시스템 관련 인증의 취득을 본격화하고, 내부적으로 신제품 개발을위한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품질을 최우선으로하는 경영방침을 적극 추진, 품질개선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 본격 나서고 있다.

아비코(대표 이종만)는 올초 ISO9002인증 취득을 계기로 사내 품질분포의균일화 및 사내합리화와 쳬계화를 꾀하는 한편, 고부가가치의 코일인덕터및칩.네트워크 저항기사업을 강화해 전년대비 20%이상 늘어난 2백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최근 도입한 고속 도장라인의 본격가동에 따른 생산성 향상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주전자(대표 강영국)는 기존의 자동 생산라인에 라인 모니터링시스템을구축, 생산현장은 물론 사무실에서도 라인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함으로써체계적인 품질관리를 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라인 모니터링시스템 구축으로생산라인의 안정 및 품질의 균일화와 더불어 생산수율의 향상으로 불량률을0.5PPM수준으로 낮췄으며 금년중에는 ISO9002인증을 획득, 수출 확대에도 본격 나설 방침이다.

한일전자(대표 김윤경)는 지난 94년 취득한 ISO9002인증 규격을 바탕으로모든 품질관리 체계를 ISO규정에 따라 운영, 지난해에는 공진청으로부터1백PPM인증을 획득하는 등 품질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타원형과 테이핑기법을 적용해 저항기를 자동으로 삽입할 수 있도록 제작, 품질개선은 물론 생산성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업계의주목을 받고 있다.

필코전자(대표 윤철중)도 94년 ISO9002인증 획득과 함께 지난해에는 1백PPM인증을 획득하는 등 품질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체기술연구소를 설립, 대대적인 제품개발력 확충에 나서고 있다.

삼덕전자(대표 황문수)는 현재의 공장을 증축, 기존에 분리되었던 생산라인을 1개의 라인으로 연결해 공정을 자동화하는 한편, 생산 및 시험설비를현대화해 품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신제품 개발 및 수입대체품개발을 위한 부설 연구소의 설립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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