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제조업 경기는 경기 하향화 추세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끌어가느냐에성패가 달릴 전망이다.
그러나 전기전자산업의 안정성장은 크게 영향받지 않을 전망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11월중 산업활동동향은 국내제조업 경기가 지난해상반기의 정점을 지나 점차 하강국면을 나타내고 있음을 강하게 보여주었다.
특히 경기 선행지표인 설비투자동향 역시 지난해 하반기 접어들면서 크게둔화됐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올해의 제조업경기는 급격한 침체는 없을 지라도 생각보다는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중 산업생산증가율은 7월이후 최저치인 전년대비 7.9%증가에그쳤으며 출하 역시 지난해 9월이후 최저치인 8.3%증가에 머물렀다.
올해 제조업경기를 미루어 짐작케하는 기계수주 역시 둔화양상이 본격적으로나타났다.
11월중 제조업관련 국내기계수주는 전년동월비 6.4%증가에 그쳐 급격히줄어든 양상을 나타냈고 설비용 기계류 내수출하 역시 93년 4.4분기이후 최저치인 5%에 그쳤다.
전기전자산업의 경우 경기둔화추세는 피할 수 없는 대세이나 높은성장률속에안정 하향화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사무 회계용 기계와 영상.음향 및 통신기계의 경우 11월중 생산증가율은각각 전년동월비 28.7%、 25.5%로 나타나 전체업종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기록하는 가운데 전년누계비인 38.2%、 30%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으며출하동향 역시 사무계산회계용기기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48.3%、 영상.음향통신기계는 28%로 나타나고 있어 전기전자업종의 올해 경기는 그리 걱정할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조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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