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정밀, 수정부품사업 참여

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이 종합부품업체로의 도약과 핵심부품의 수직계열화를위해 수정부품 사업에 전격 참여한다.

태일은 최근 수정부품사업 참여계획을 마무리、 1차로 1백억원을 들여 중 국흑룡강성 하얼빈 소재 현지법인인 쌍태전자에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해 내년6월부터 본격 양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태일정밀은 이에따라 최근 개발-생산-영업-관리에 이르는 관련 조직 구성 을마치고 내년 3월까지 장비구축을 완료、 두달간의 시생산을 거쳐 6월부터 수정진동자 월 5백20만개、 수정발진기(오실레이터) 50만개、 TCXO 등 응용 제품 2만개 등 월 5백70여만개의 각종 수정부품을 양산키로 했다.

태일은 당분간 중국공장에서는 인건비 비중이 높은 49U.ATS(49S) 등 범용 및일부 통신기기용(UM1) 수정진동자를 집중 양산하고 국내 안산공장에서는 UM4.UM5 등 고부가 초소형 수정진동자와 범용 오실레이터 및 응용제품을 생산 하는 2원체제를 유지하되 장기적으로는 양산은 중국에서, R&D 중심의 파일럿 생산은 국내에서 하는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태일은 양산제품의 70%는 일본.미주.동남아 등지의 기존 해외영업망을 적극활용 해외시장에 공급하고 나머지는 자체 사용 또는 내수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태일은 수정부품사업을 조기에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초기투자에 이어 97년부터는 매년 50억원 이상을 지속 투자、 생산량을 97년 월 7백만개 98년 월 1천5백만개、 그리고 90년대말에는 월 3천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태일정밀은 수정부품사업 1차연도인 내년에 92억원、 2차연도인 97년에 2백50억원의 관련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같은 규모는 최대업체인 싸니전기에 이은 고니정밀.국제전열 등 선두권업체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수정부 품시장의 일대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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