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여름철 전력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중인 "성공조건부 고효율 에어컨개발 2단계사업"이 당초 계획과 달리 차질을 빚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산부산하 "에너지자원 기술개발 지원센터"와 국내에어컨업체들이 지난 93년과 94년에 추진한 성공조건부 고효율 에어컨 1단 계사업에 이어, 냉방용량 5천kcal이상 제품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97년까지 추진키로 한 2차 고효율에어컨 개발사업이 일부 관련업체들의 소극적인 참여 와자금지원 및 부품국산화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세우지 못해 올해말까지확정키로 한 사업계획 시안조차 마련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고효율에어컨 개발사업 실무작업을 주관하고 있는 에너지자원 기술개발지원센터는 지난 8월이후 LG전자, 삼성전자, 경원세기 등 국내 7개 에어컨생산업체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사업방안을 모색해 왔으나 가전업체들이 자금지원확대 핵심기술 국산화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정부가 제시할 것등을 요구하고 일부 업체들은 개발사업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임에 따라 구체 적인 사업계획 시안도 마련하지 못해 사업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통산부의 관계자는 "고효율에어컨사업과 관련업체들이 공통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지원자금 현실화와 컴프레서 등 핵심기술 국산화연계문 제등을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 을세우지 못했다"며 "내년 상반기중에는 사업추진의 향배가 드러날 것"이라 고말했다. 이에 대해 에어컨업계 관계자들은 "고효율에어컨 개발사업 추진의 필요성 은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에너지소비효율 향상만을 목표로 하는현행 개발방식에는 문제가 있다"며 "원가부담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기술확보 가 가능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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