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접어들면서 D램 가격이 계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말부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램가격은이달초에도 모듈램을 기준으로 1만~2만원정도 떨어졌는데 하순에도 하락기조 가 지속되면서 추가적으로 1만~2만원정도 더 하락했다.
이달초 처음으로 10만원이하로 떨어진 4MB 모듈램의 경우 20일이후 8만원까지 가격이 하락했으며 역시 이달초 18만원대의 시세를 유지하던 8MB 모듈램도 최근 16만원에서 17만원대로 떨어졌다.
이미 11월말에 40만원대의 가격이 무너지면서 38만원까지 하락했던 16MB 모듈램은 이달초에 35만원에서 37만원까지 하향곡선을 그리더니 이번주부터 는 32만원으로 추락했다.
특히 전반적인 가격하락 장세속에서도 16MB 모듈램의 하락폭은 최고 5만원까지 기록, 1만원에서 2만원정도에 그친 4MB`8MB 모듈램에 비해 상당 히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D램 가격이 연말들어 계속 곤두박질을 치고 있는 것은 한글윈도우 95출시이후 활황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그동안 재고를 비축해 둔 판매상들이 자금마련을 위해 제품 매도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으로풀이된다. 이와관련、 업계에서는 내년에 한글윈도우95 사용자들의 메모리용량 확장 이기대에 미치지 않아 메모리 가격이 올해와 같이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비관론과 한글윈도우95의 활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대용량 D램 모듈램의 수요가 급증,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낙관론이 공존하고 있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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