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이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중형항공기사업의 제3협력선은 미국의 보잉사와 맥도널 더글러스사、 유럽연합팀、 독일의 DASA 등 현재 이의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4개 항공회사 중 한곳으로 내년 3월까지 선정될 전망 이다. 21일 통상산업부는 박운서 통산부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대표단이 지난18 19일 양일간 중국 북경에서 스완펑(석만붕)중국국가경제무역위원회 부주임과 한중산업협력위원회 민간항공기 실무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밝혔다. 작업물량은 주관업체가 합의한대로 50대50의 비율로 분담하되 구체사항은 제3협력선이 선정된 이후 계속 협상을 통해 정하기로 합의했다.
또 합작회사 및 설계센터의 위치는 주변환경이 가장 유리한 장소에 설치하 며구체적인 장소는 몇개의 후보지를 비교분석、 선정키로 했다.
또한 최종조립장에 대해서는 국제경쟁력이 있는 항공기 생산을 위해 양측 이한개의 조립장을 설치하는 데 입장을 같이했으나 중국측은 항공기의 개발 경험、 기존조립장 보유、 비행시험능력、 시장규모 등에서 우위를 주장한 데반해 우리측은 기계.전자 등 관련산업이 우위에 있고 세계시장 접근이 용이하며 사회간접자본 시설 등을 들어 한국에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양국 대표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항공기 공동개발사업이 한.중 경제협력추진의 상징이 되고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호혜 평등의 원칙속에 사업을 조속히 추진키로 합의하고 내년 1월중 서울에서 차관급 회의를 다시 개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최 종조립장 위치 등에 관한 논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모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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