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패키지 개발 외국업체들, 96년 본격 경쟁에 들어갈 듯

내년부터 외국계 업무용 소프트웨어패키지사들이 국내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전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AP.오라클.SSA.던앤브래드스트리트등 4사는 국내 기업들의 기업 재구축과 클라이언트서버 도입의 확대에 따라 내년부터 패키지형태의 업무용 소프트웨어 공급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들 4사는 특히 기존에 일부 대기업 전산실에 공급한 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판단, 내년부터 한글화작업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조직을 크게 확대해 시장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업무용소프트웨어패키지 "R3"로 이 분야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SAP코리아의 경우 현재 공석중인 지사장을 현지인으로 임명、 국내 영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또 삼성데이타시스템과 공동으로 연내에 "R3" 최신버전의 한글 화작업과 전문컨설턴트의 영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오라클도 내년 1월 그림사용자인터페이스(GUI)를 채택、 사용자편리성 을강화한 최신 제품을 출시하는등 제품 다양화와 마케팅 전략강화를 통해 이부문 매출을 올해 40억원에서 1백억원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94년 법인화한 한국SSA는 올해 대우정밀.한화종합화학 등 8개 대형전산실 에공급해 좋은 평가를 얻은바 있는 "BPCS"를 내년부터 중규모 전산실에까지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CSG는 미던앤브래드스트리트사의 "스마트스트림 4.1" 버전의 한글 화작업을 내년초까지 마치고 국내 중대형사이트를 대상으로 공급폭을 넓혀갈계획이다. <이일주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