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부, 광산업 2천년까지 적극육성

국내 광산업은 오는 2000년 생산 3조5천7백억원、 수출 2조7천1백90억원에 달해 제조업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1.2%와 3.3%로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통상산업부가 발표한 광산업 장기발전 비전에 따르면 카메라.복사기 등결상기기 부문이 시장을 주도해온 광산업은 오는 2000년께에는 광통신.광 정보부문으로 전이되고 광디스크를 이용한 컴퓨터、 고배율의 디지털식 스틸 카메라、 디지털식 천연색복사기 등이 주종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또 우리나라 광산업의 기술수준은 레이저 및 레이저 가공기、 광통신、 광 정보기기의 경우 선진국의 60% 수준에 불과한 반면 렌즈 가공기술과 결상기 기제작기술 등은 선진국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분광분석기 등 광계측기와 내시경 등 의료광학기기는 여전히 선진 국수준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현상은 기술 혁신에 따른 대응력이 부족하고 핵심부품 및 소재국산 화의 외면、 전문기술인력의 태부족 등이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기술개발투자의 확대와 광산업기술연구소 설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기술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오는 2005년까지 1조1천4백80억원을 연구개 발비로 투입、 산업재산권의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00년까지 연차별로 핵심부품의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 과학기술원내 석.박사 과정의 신설과 기존대학의 정원 증원、 전문대의 신설 등이 과제로 꼽혔다. <모 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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