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P.IP분야에서 국산 강세

네트워크 프로토콜SW인 TCP/IP(전송제어프로토콜/인터네트프로토콜)분야 에서 국산제품의 시장경쟁력이 국내에 진출한 외산제품을 크게 능가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에프티피(ftp).네트매니저.월롱공등 외 산이 주도해온 국내 TCP/IP시장에서 퓨처시스템.삼성전자등이 자체개발한 국산제품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근 하나로정보통신과 LG정보통신 등이 자체개발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 시장에 가세하는등 TCP/IP시장이 한글워드프로세서에 이어 국내SW업계에서 유망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다.

SW업계는 95년도 국내TCP/IP소프트웨어시장이 약 2백억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무려 1백50%가량 신장됐으며 이 가운데 퓨처시스템이 40%가량이고 그 뒤를 에프티피와 삼성전자가 따르는 등 국산제품 점유율이 전체시장에서 절반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TPC/IP시장에서 국산의 우위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국내컴퓨터업계가 최근 LAN기반의 이기종클라이언트 서버구축 및 인터네트붐을 타면서 사용자 들사이에서 조작이 쉽고 간편한 한글네트워크환경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내에 공급되는 주요TCP/IP공급사 및 제품현황을 보면 퓨처시스템의 퓨처 TCP 삼성전자의 "네트스타"、 하나로정보통신의 "하나로TCP"、 LG정 보통신의 "골드/TCP 포 윈도"등 국산과 에프티피의 PC TCP 한국에이아이소프트.현대전자.인터링크 월롱공의 "패스웨이"(코리아 마이크로시스템즈 네트매니저의 "카멜레온"(동아컴퓨터)、 노벨의 "랜 워크프레이스"(썬 텍)등 외국산이 있다.

한편 TCP/IP는 LAN등 네트워크상에서 이기종간 컴퓨터를 상호접속、 개방 형컴퓨터환경을 구성하기 위한 핵심 시스템SW로서 주로 유닉스기반 서버컴퓨 터와 PC기반 클라이언트를 접속하는데 사용된다. <서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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