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반주기 업체들이 제품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풍전자.태진음향.대흥전자.금영.비오 등 노래반주기 전문업체들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노래방시장의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판단 제품기능을 다양화하고 음질을 향상하는 등 제품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 노래 반주기시장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어 경쟁업체보다 제품의 성능이나 기능이 우수하지 않을 경우 시장경쟁에서 버티지 못할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영풍전자는 교회용 영상찬송연주기 및 어린이 노래방 등으로 다른 업체들 이생산하지 않는 제품을 생산하는 등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 바꾸고 대리점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태진음향은 제품에 갖가지 리듬 지원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다른 업체와 구별되게 자사만의 고급 음질을 구현한다는 전략으로 전문 음악인을 동원해 반주곡 제작에 나섰다.
대흥전자는 90분 용량의 동화상을 수록한 CD롬 타이틀을 노래반주기에 내장 별도 기기를 연결하지 않고 자체 동화상 지원토록 하는 한편 앞으로 하 드디스크의 용량을 늘려 반주곡과 동화상을 한꺼번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할방침이다. 금영은 반주곡에 육성 코러스까지 첨가하는 등 원곡에 최대한 충실해 시장 을석권한다는 전략이다.
(주)비오는 최근 개발한 특수음향효과를 지원하는 디지털이펙터를 자사 제품에 연결해 다양한 음향효과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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