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의료기기 업체들이 우리나라 정부를 통해 스리랑카에 제공하려 했던 1천만달러 규모의 의료기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사업에 대기업 인코오롱상사가 가세、 중소기업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디슨.동아엑스선기계.세인전자.중외메디칼 등 스리랑카 수출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한 8개 중소 의료기기 업체들은 우리나라 정부가 EDCF 차관 으로 스리랑카 정부에 제공키로 한 1천만달러 규모의 의료기기 공급권을 따내기 위해 그동안 한국 및 스리랑카 정부와 여러차례 협의를 거쳐 최종 계약 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코오롱상사가 뒤늦게 가세、 의료기기 공급권을 따내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업체는 "그동안 한국 및 스리랑카 정부 관계자와 여러차례 협의를 벌여왔으며 한국수출입은행 및 정부 관계자로 구성된 실사단이 스리랑카 현지실사를 마치고 재경원의 최종 승인만 남겨놓고 있었다"며 그동안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던 코오롱상사가 막바지에 와서 EDCF 지원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 업체간 과당 경쟁을 벌일 경우 보다 많은 의료장비가 들어가야하는 등 국내 의료기기 산업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물론 국가적으로도상당한 외교적 손상이 예상된다"며 국내 업체끼리 이권을 놓고 다투는 모습을보여주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전자의료기기 산업협의회는 "국가대 국가의 사업이고 그것도 생명을 다루는 의료기기의 제공에서 전문성이 떨어지는 종합상사가 이 사업을 맡게될 경우 품목선정、애프터서비스 등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 예상 된다"며 이후에도 우리나라 정부가 베트남.인도네시아.중국 등에 의료분야의 EDCF 차관을 제공할 경우 부정적인 선례를 남기게 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코오롱상사는 "이러한 중대사업은 업체간 공정한 경쟁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입장"이라며 조직력과 우수한 인력이 많은대기업이 이 사업을 맡는 것이 중소기업보다 여러모로 유리할 것이라고 주장 했다. 또 "생산업체가 아닌 종합상사이기 때문에 국내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한 객관적 입장에 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자의료기기 산업협의회측은 "코오롱상사가 협의회 산하 회원사들 을개별 접촉、 EDCF가 아닌 일반상품 수출건으로 장비를 확보하는 등 협의회 를이간하고 있다"며 스리랑카에 제공하게될 품목 및 수량 리스트 등 전자의 료기기 산업협의회의 각종 입찰 정보를 여러 경로를 통해 입수하는 등 불공 정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효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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