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가격파괴점 사업에 본격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7백여평규모의 할인점인 L마트 부산점을 시작으로 내년부터서울.대구.대전 등 전국 주요도시와 수도권 일원에 L마트매장을 신설할 계획 이라고 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가전 매출만 1천억원대로 동종업계 1위를 기록한 점에비춰볼 때 할인점인 L마트의 지속적인 신설은 기존 백화점계열 할인점인 킴스클럽.프라이스클럽.E마트 등의 영업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 된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위해 현재 상권분석、 입점상품 모색 등 할인점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작업을 본격 진행중이며 향후 2~3년내 30개이상의 대형할인점 을 개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백화점의 다점포화 전략에 맞춰 할인점도 계속 해서 늘려갈 계획"이라며 "이미 서울 보라매공원 주위를 비롯 인천.창원.울 산.대전 등지에 조성되는 백화점에도 할인매장 개설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구체적인 실무작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추진할 할인점은 가전제품이외에 1천3백여종의 생활용품을 구비하고 할인폭은 25~27%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롯데백화점이 할인점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유통업계의 신조류에 편승하는 것으로 자금력과 경영능력、 부지확보 등을 고려할 때 기존업체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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