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출시된 "한글윈도우95"의 판매가격이 판매점별로 서로 달라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7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한글윈도우95는 업그레이드판의 경우 소비자가격이 11만원으로 책정돼 있으나 판매처에 따라 정가 11만원에서부터 8만원에 이르기까지 판매가격이 다양하게 형성돼 있다.
LG유통은 정가대로 11만원에、 세진컴퓨터랜드는 9만5천원에、 집단상가인 용산상가에서는 매장에 따라 9만원부터 8만8천원에 팔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 총판들은 한글윈도우95의 대리점 출고가가 동일한데도 제품 출시 초기부터 가격질서가 이렇게 엉망이 된 것은 여름이후 지속돼온 경기부진으로 자금난을 겪어온 대리점들이 연말을 앞두고 현금화를 위해 가격파괴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관련, 총판업체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불법복제 단속이 실시되고 소 프트웨어시장이 최대 호황을 누리던 지난 92년에도 시장선점을 위한 덤핑경 쟁이 심했던 예에 비춰보면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판매가 본격화되면 균일한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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