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사회는 누가 주도할 것인가." 정보통신 관련 기업들이 바쁘게뛰고 있다. PC와 컬러TV가 멀티미디어 사회를 이끌어가는 단말기로 부각될지 아니면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제3의 멀티기기가 등장해 주도권을 잡을지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 컴퓨터 업체들은 미래정보사회에는 다기능이 중시돼 TV로는 한계가 있다고 전망하는 반면, 가전 업체들은 PC사용 법이 복잡하다고 지적하며 제각기 승리를 점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PC와 TV업계가 나름대로 미래의 정보기기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열심 히 뛰고 있다. ▼2000년 개인용 컴퓨터는 초고속 모뎀이 기본장착되며 음성 인식장치와 TV시청이 가능한 소형 스크린 그리고 휴대폰과 무선데이터 송수 신기 등이 내장되면서도 크기는 지금의 전자수첩 크기로 작아질 것으로 예상 된다. 지금의 PC 기술발전 추세를 감안할 때 승자는 PC가 유력시되고 있는것이다. ▼우리의 PC산업은 국제경쟁력 확보가 어려워 우물안 개구리 신세였다. 이로 인해 주요 업체들은 아직도 PC사업에 자신감을 갖고 있지 못하고있다. 멀티미디어시대의 승자일 가능성이 높은 PC사업을 그만두는 것은 미래 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의욕적인 내년사업계획이 수립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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