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갈륨비소(GaAs) 트랜지스터를 이용해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CDMA 단말기의 핵심부품인 파워모듈을 개발했다고 5일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미 현지 자회사인 SMS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제품은 미약하게수신된 신호를 증폭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핵심부품으로 드라이브 FET(Fiel dEffect Transistor)와 파워 FET로 구성된 파워모듈로 지난 94년 전자통신연 구소로부터 기본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한 것이다.
이 제품은 기존의 실리콘이 아닌 갈륨비소 트랜지스터를 이용해 국내에서 는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전력소비가 낮고 증폭효과가 뛰어나 기존방식에 비해30 이상의 통화증대효과가 있는데다 전화기의 열발생 등으로 인한 신뢰성 문제점을 해결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서비스를 시작하게 될 CDMA 기술 발전에 적지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삼성측은 보고 있다.
CDMA방식은 현재의 아날로그방식보다 월등히 많은 회선분할이 가능하고 시분할방식 TDMA 보다는 4배 정도의 많은 회선을 분할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디지털 이동통신.개인휴대통신(PCS) 등 차세대 통신의 핵심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하반기부터 이 제품의 본격 양산에 들어가 자사 통신사업 부와 미 퀄컴사를 비롯 국내외 통신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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