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3사, ASIC사업 강화

국내 반도체 3사가 메모리분야에 이어 향후 비메모리분야의 핵심제품으로 부상할 것이 확실시 되는 주문형반도체(ASIC)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반도체.현대전자 등 반도체3사는 비메모리분야 가운데 우선 ASIC분야를 집중 육성키로 하고 이를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 보강해 신규투자를 포함한 시장공략계획을 수립하고 해외 디자인센터 를 잇달아 설립하는 등 ASIC사업강화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들어 이처럼 업계가 ASIC사업 강화에 적극 나서는 것은 멀티미디어.정 보통신기기의 발전으로 ASIC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다 그동안 메모리제품 의시장주도로 기술적 여건이 성숙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ASIC분야에서 1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이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 한삼성전자는 올해 2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2000년에는 10억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내용의 ASIC사업 강화방안을 마련、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성은 이를위해 *2000년까지 순수 연구개발비로 2억5천만달러를 투입하고 *96년 에는 회로선폭 0.5미크론 제품을 상품화 *97년과 98년에는 미아스펙사와 각각0.35미크론과 0.25미크론 제품을 개발완료하는 한편 대만.일본.독일.미국 등8개지역에 디자인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지난달 국내업계 처음으로 0.5미크론 ASIC 개발에 성공한 LG반도체는 이의상품화를 위해 최근 그동안 메모리부서에 속해있던 ASIC관련 상품기획.개발.

영업조직을이관받아 전담조직을 구성、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회사는 이를 통해 내년에는 ASIC매출을 올해보다 2배이상 늘어난 3억달러로 끌어올리고 미 컴퍼스사와 0.35미크론 제품도 개발완료할 계획이다. 또지 난해부터 본격 추진해온 디자인센터 설립도 본격화해 내년에는 미국과 유럽 지역에도 센터를 개설키로 했다.

지난해 인수한 미 심비오스사를 통해 ASIC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현대전자 는향후 5년간 총 3억달러를 집중투자해 2000년까지 10억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아래 최근 해외 마케팅조직을 구성하고 0.5미크론 및 0.35미크론 제품의 조기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세계 ASIC시장은 일 NEC.후지쯔 등이 석권해왔는데 96년 세계시장 은2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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