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안 신공항의 공항종합정보센터(AICC)와 여객터미널종합통신센터(TICS) 등 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ICC와 TICS 사업은 대한엔지니어링 및 BHJW컨소시 엄에 의해 지난 93년부터 각각 추진됐으나 아직까지 실시설계 및 시스템 구축등 후속사업 추진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원인은 신공항관리공단 측이 지난 93년 사업발주시 정보시스템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가 부재한 상태에서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사업자를 선정한 데다 선정된 기초설계 사업자도 정보시스템 설계에 대한 기술력에 다소문제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하드웨어까지 모두 2천여억원이 투입되는 AICC 사업의 경우 대한엔지니어링과 미 에어링크사가 공동으로 지난해 10월 기본설계를 끝냈으나 아직까지 실시설계 사업자 선정 등 후속사업 집행계획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TICS사업의 경우 기초설계 전담사업자인 BHJW컨소시엄이 기술력 부족 을이유로 시스템통합(SI)전문업체인 삼성전자와 데이콤.현대정보기술(HIT)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기초설계를 포함、 실시설계까지 떠넘긴 것으로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이 신공항 정보시스템 구축이 난항을 겪고 있는 데는시스템 상호간의 인터페이스를 감안하지 않고 AICC와 TICS사업을 분리해 발주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한편 신공항관리공단 측은 이같은 기초설계의 오류를 해소하고 사업추진을 원활히 하기 위해 정보시스템 전문업체에 시스템구축을 의뢰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올해안으로 SI연구조합 등을 통해 SI전문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구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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