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국내 자동차부품업계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중인 공동 애프터서비스(AS)용 부품유통회사 설립 계획이 대기업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닥쳐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상산업부는 지난해 말 자동차부품산업 육성방안 의일환으로 부품업체들이 공동으로 유통회사를 설립키로 하고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을 사업 주관기관으로 이를 추진해왔으나 기존 대기업들의 반대로1년이 다된 지금까지도 유통회사설립에 관한 모든 일정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조합은 당초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을 주관기관으로 부품 독자개발업체와 완성차업체의 승인을 받은 부품업체들이 참여하는 "공동 AS부품 유통회사 를 설립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지난 5월 회사설립 참여 대상업체 모집 공고를 내 7월까지 참여업체를 확정하는 한편 올해 말까지 회사설립을 위한 업체간 협의회를 구성、 내년 1월부터 회사설립절차에 착수해 내년중 회사설립을 완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써비스.기아써비스 등 기존 판매업체들이 부품공용화 및협력업체 조정계획 등 당면현안을 이유로 유통회사설립을 보류해 줄 것을 정부와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에 요청하면서 이들 업체에 납품을 해야하는 부품업체들까지도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주관기관 인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은 1년이 다된 이 시점까지 협의체구성은 커녕 관련업체들간에 유통회사설립에 관한 원칙조차 협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 다. 더욱이 주관기관인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은 "이것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사안 이라며 발뺌하고 있고 통상산업부는 "민간업체 설립에 정부가 개입할 일이 아니다"며 서로 책임전가에 급급하고 있다. <조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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