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음반] 져지드레드, 다이하드3

<>이달의 빅5 "다이하드3" "져지드레드" "나쁜 녀석들" "베트맨 포에버" 성룡의 선더볼트" <>포스맨, 파니핑크 등 마니아를 위한 수작도 출시돼.

12월 비디오 렌털시장은 다섯편의 액션이 흥행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의액션 빅5는 "져지 드레드" "나쁜 녀석들" "베트맨 포에버" 성룡의선더볼트 "다이하드3".

이 중에 판매량 수위를 다투는 작품은 "다이하드3"와 "져지 드레드". 죽고싶어도 총알이 빗겨가는 남자가 벌이는 현란한 액션곡예 다이하드3 는전편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흥행의 보증수표 브루스 윌리스덕분 에 12만장 주문을 받아냈다. 반품을 제하고도 실판매량이 10만장을 웃돌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출시된 "져지 드레드" 역시 실베스터 스탤론의 이름값에, 세음미디어 가창립 1주년을 맞아 도입한 영업사원 인센티브제에 힘입어 10만장 이상의판매고를 올렸다.

"성룡의 선더볼트" 또한 판매대행사 새한미디어에서 10만장 가까운 주문량 을받아낸 초대박.

"나쁜 녀석들"은 "다이하드" 못지않은 현란한 액션에 코믹한 요소까지 가미된 작품. 주연배우의 지명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우일영상은 판매량 8만장을 기대하고 있다.

가장 요란한 선전포스터에도 불구하고 극장흥행이 부진했던 "베트맨 포에버 의 판매량은 7만장을 넘지 못할 듯. 니콜 키드만과 드류 베리모어 등 여주인공들의 매력넘치는 연기가 볼거리.

그 밖에 액션물로는 오랜만에 주윤발이 얼굴을 내민 "화평본위"가 5만장, 컴퓨터 그래픽과 특수효과가 뛰어난 SF "사이버잭"이 4만장 정도를 바라보고 있다. 드라마 중에 주목할 만한 작품은 7대 비디오 판매사에서 내놓은 80여편의 프로그램 중 유일한 방화인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개봉시 30대 여성 관객을 불러들였던 만큼 비디오숍 대여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한 드라마로, 최소한 4만장 이상의 판매량이 예상된다.

그 밖에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해 마니아들에게 권할 만한 수작으로는 포스맨 과 "파니핑크" 등을 꼽을 수 있다.

"포스맨"은 "원초적 본능"에 이어 "쇼걸"로 관객 바람몰이에 성공한 폴 버 호벤이 감독하고 "스피드"의 장 드봉이 촬영을 맡아 LA비평가협회 선정 최우수작품을 비롯해 시카고 영화제, 시애틀 영화제, 이태리 환타스틱 영화제 등을휩쓸었다. 그로테스크한 화면구성 속에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성도착과 위트.폭력을 숨은 그림찾기식으로 뒤섞어 놓음으로써 현대사회의 왜소해진 남성을 그린 표현주의적 작품이다.

독일 여성감독 도리스 되리의 "파니핑크"는 언뜻 보면 노처녀의 로맨틱한 코미디 같지만 지적인 대사와 넘치는 위트, 라스트신의 놀라운 반전 등을 통 해연애의 본질과 여성의 정체성, 고독 등을 표현한 컬트 페미니즘 영화.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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