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취업전쟁에 무사히 통과된 신입사원들은 전공보다 영어가 중요한 것같다고 말한다.
국제화시대에 영어가 필수과목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대기업 입사시험을 담당하는 인력관리 담당임원들은 기업체에서는 이론중심의 전공실력보다는 실무에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어학능력이 중요하다고 지적 한다. 어학수준이 뛰어난 사람은 외국의 첨단 경영정보는 물론 첩보.최신기술.가 격동향 등을 신속하게 취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외국인과 신규사업이나 거래를 추진할 때 상대편의 요구를 적정한 선에서 수용하면서 실속을 챙길수있다는 점도 어학실력을 중요한 요소로 평가하는 이유다.
3~4년전부터 기업체 취직시험에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항목이 바로 토익(TO EIC)시험이다. 토익테스트는 실제로 업무나 생활에서 영어를 제대로 쓸 수 있는지 테스트 하는 것으로 실용영어능력이 확실히 평가되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미국에서 외국인 유학지망생을 대상으로 치르는 수학능력측정시 험인 토플(TOEFL)이나 대학원 진학시험시 애용되는 GRE시험점수를 토대로 어학능력을 평가했지만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최근 취업준비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발된 토익CD롬 타이틀이 잇따라 개발돼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한울미디어가 개발하고 (주)솔다가 판매하는 "파워 토익"도 그중 하나다.
파워토익은 토익과 토플만을 20년간 강의한 국내 유명 영어강사들이 1년 6개월간 집필한 자료를 토대로 제작돼 단기간에 어학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보조교재로 주목받고 있다.
사용환경4MB 이상의 주기억장치를 갖춘 386PC 상위기종에서 작동한다. 운용체계는 윈도를 채택했으며 사운드카드와 2배속 이상의 CD롬 드라이브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2백56컬러 이상의 그래픽 환경을 지원하지만 고화질로 학습하려면 3만컬러 이상의 VGA 환경을 준비해야 한다.
특징토익시험을 치러본 사람이라면 비교적 단순한 내용이지만 상식을 요구 하는 질문에 의외로 당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토익시험이 획일적인 암기 교육을 강요하는 국내 교육방식과는 달리 생활주변에서 발생하는 사건이나 학교.관공서.가정에서 주고받는 대화를 주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많은 토익교재가 출시됐지만 카세트테이프와 문제지를 끼워파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게 사실이다.
파워토익은 실제로 토익시험에 출제되는 문제와 거의 같은 형식으로 구성 됐으며 멀티미디어 기능을 십분 활용, 문제지를 보면서 듣기능력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면 6종의 문제집중 하나를 선택해 학습할 수 있다. 파워토익은 "학습" "모의고사" "스크린영어" 등 3개 대단원으로 구성됐다. "학 습"과 "모의고사"는 사진묘사문제.응답문제.회화문제.설명문문제.문법어휘문 제.오용지적문제.독해문제 등 7개항목 2백문제로 각각 구성돼 있다.
학습내용은 문제풀이식으로 구성됐는데 문제마다 자세한 해설과 번역, 틀린문제 전자사전, 지문 반복청취기능 등 부가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포함 된문제수는 6회분량으로 총 1천2백개가 수록돼 있다.
학습난이도는 실제로 출제된 문제수준으로 평이한 문제부터 까다로운 문제 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다.
이와함께 최신 극장 개봉영화를 디지털 동화상으로 수록한 스크린영어도 제공,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스크린영어는 한편의 영화를 3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재편집해 수록한 것으로12분 분량의 디지털 동화상이 담겨 있다. 영상압축용 MPEG보드없이도 화면에나오는 영화대사를 화면하단에 영어 혹은 한글자막으로 출력시키므로 영화 에대한 이해가 쉽고 청취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또 주제음악을 영상을 보면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고 한글가사도 수록했다. 파워토익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환경이 편리하고 학습효과도 뛰어나다는것이다. 대부분의 기능을 마우스만으로 작동시킬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용자 이름 을등록할 때와 영어단어사전에서 필요한 단어를 찾을 때를 제외하면 키보드 를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
외국인 음성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다면 반복해서 청취할 수 있고 해당문제의 영어자막은 물론 이를 번역한 한글자막도 출력해 준다. 또 문제에 대한상세한 설명을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고, 모르는 단어가 나타나면 마우스 커서를 옮겨놓고 클릭하면 해당단어의 사전이 디스플레이된다.
시험장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OMR카드를 제공, 현장감을 살린 점도 돋보인다. 총평토익학습도 컴퓨터로 준비하는 시대가 됐다.
파워토익은 기업체 입사를 준비하거나 승진시험을 앞둔 사람이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수험준비교재로 권할 만하다.
우선 토익시험에 필요한 시험패턴을 골고루 갖추고 있고 실제 시험환경과 비슷한 조건에서 학습을 실시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전연습에 적격이다.
학습중 틀리거나 모르는 내용이 발견됐을 때에는 즉시 오류를 확인, 제대 로소화해낼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자신이 없는 문장이나 지문은 한글로 번역 해주기도 한다.
사용자환경이 뛰어난 점도 주목할만하다. 마우스만으로 대부분의 기능을 활용, 별도로 사용법을 익히지 않아도 문제를 풀 수 있기 때문에 토익학습에만열중할 수 있다.
이밖에 차분하면서도 인테리어 디자인개념이 반영된 배경 그래픽화면은 학습도중 눈의 피로감을 덜 수 있다.
결론적으로 파워토익은 토익시험을 앞둔 수험생이면 한번쯤 활용해볼 만한 수작으로 평가된다. 남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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