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화제] PC로 밤하늘 별보기 "인기"

<인터네트 천체학습 -아마츄어 천문학자들에게 인기> 인터네트를 이용한 천체 관찰학습이 등장해 대학생들과 아마추어천문학자들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에서는 원격조종장치와 전자눈이 달린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한 디지털 데이터를 월드와이드웹에 올려 "PC로 밤하늘의 별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이 웹사이트가 만들어지게 된 것은 캘리포니아주립대학과 미국국립과학센터.국립항공우주국.록웰인터내셔널사 등이 공동으로 추진한 "원격 액세스천문프로젝트 RAAP The Remote Access Astronomy Project)"덕분이다. 이 계획 은 대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딱딱한 이론에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관찰학습 을 덧붙여 천문학에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천문학 커리큘럼에도 작은 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찰하는 시간이 있지만 위성사진처럼 선명한 관측을 기대했던 학생들은 맨눈으로 보는 것 보다 약간 더나을 뿐인 결과에 실망하게 된다.

RAAP계획에 따라 캘리포니아주립대학에서는 산타바바라에 위치한 이 대학 건물옥상에 전자눈이 달린 디지털 카메라가 붙어있는 14인치짜리 원격조종망원경 Remotely Operated Telescope)"을 설치했다.

이 망원경은 학생들에게 별.달.혹성.성운.은하계 등을 좀더 실감나게 관찰 할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한다. 결과는 물론 PC화면을 통해 볼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이 인터네트에 웹사이트를 개설함으로써 천문학에 관심이있는네티즌이라면 누구나 이 원격조종망원경을 통해 천체를 관측할 수 있게됐다.

원격조종망원경을 사용하려면 우선 압축해제프로그램 ZIP와 FITS포맷 이미지를 읽어들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 등을 다운로드받아야 한다.

다음에는 관찰하고 싶은 대상을 정해야 한다.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들 의리스트를 구해 목표별의 정확한 좌표와 크기.광도를 체크한다. 이때 밝기 가최소한 15등급은 넘어야 만족할만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 정양식의 서류에 이름과 E메일주소, NGC2336과 같은 관찰대상명, 0.3초에서 1천2백초까지의 적당한 노출시간 등 필요한 사항을 기재하면된다.

1백80쪽에 달하는 천문학교재와 이미지프로세싱매뉴얼을 받아보려면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의 필립루빈박사(lubin@rot.physics.ucsb.edu)에게 E메일을 보내면 된다.

이처럼 인터네트를 이용한 천체학습은 초신성.블랙홀 등 우주의 신비에 다가가고 싶은 국내의 아마추어천문학자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소는 www.deepspace.ucsb.edu/.gallery.htm. 이선기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