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간 부품 공용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협력 논의가 본격 이루어질전망이다. 공업진흥청은 오는 14,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15차 "한.일 표준정례회의 에서 양국기업의 부품공용화를 위한 규격통일과 공동연구.개발을 정식의제로 제안、 논의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공진청은 이를 위해 실무진을 통해 양국기업이 공용화할 수 있는 대상 품목을 *스위칭 모드 파워서플라이(SMPS) *인버터 *컨버터 *소형 DC모터 등10여개 품목으로 압축、 선정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진청은 이같은 양국간 부품 공용화사업이 합의를 도출、 추진될 경우 이의사업을 연차적으로 확대키로 하는 등 양국간 부품공용화 대상품목을 크게늘려 나가기로 했다.
양국간 부품공용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실무논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진 청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미 이같은 사업을 위해 "한.일 산업기술 협력재단" 등을 통해 3억원의 예산을 확보、 조사사업을 펼치고 있다 고밝히고 "일본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한.일 표준정례회의"에서는 또 양국의 표준마크인 *KS와 JIS의 상호교류문제 *ISO 9000을 위한 양국간 자료공유 및 협력 *국제표준화를 위 한양국의 공동대응 방안 등을 정식 의제로 채택、 이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 라고 공진청은 밝혔다. <모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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